스킨 스쿠버/스쿠버 다이빙

서울/경기 다이빙 잠수풀장 - 가평 K26 후기

gonzo 2023. 3. 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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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버, 프리 다이빙을 둘 다 하면서 다이빙이 가능한 잠수풀장을 더 많이 다니고 있다. 프리 다이빙 자격증 취득을 위해 10M이상의 수심에서 실습을 해야 하는데, 해양실습 또는 10M 수심의 잠수풀장 둘 중 하나를 고르면 된다. 그 중 K26은 딥스테이션이 지어지기 전 아시아에서 가장 깊은 26M 수심의 잠수풀장으로 핫했다. 더 깊은 수심의 풀장이 생겼으나 스쿠버 다이버라면 K26을 더 선호할 것 같다. 이건 나중에 딥스테이션 후기에서 더 자세히 써보도록 하자.

 

가평 k26 후기

목차

  • K26 예약 방법
  • K26 정보
  • K26 이용 후기

K26 잠수풀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고재길 262-57

1. K26 예약 방법

예약은 홈페이지 게시물로 쓰거나 전화로 가능하다. 평일은 9시부터 3시간 간격으로 타임별 예약을 할 수 있고, 토요일 또는 공휴일엔 아침 6시부터 이용이 가능하다. 

2. K26 정보

  • 일요일 휴무
  • 입장료 : 평일 33,000원 / 공휴일 55,000원 (종일 - 평일 53,000원 / 공휴일 73,000원)
  • 장비 렌탈 : 무상, 공기통 1통 무료
  • 2인 이상 버디 입장 가능 (스쿠버 다이빙 경우 오픈워터 끼리 버디 입수 불가)

연중 수온은 29도로, 오가는 계단을 빼면 모든 공간이 따뜻하게 유지되고 있어 프리다이버들은 수영복만 입고도 충분하다. 30x12 굉장히 넓은 풀장의 길이이고, 1.3m -> 2.5m -> 5m -> 10m -> 26m 점차 깊어진다. 26m 수심은 원형 통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에어포켓 공간이 있는데, 프리 다이버는 절대 입장 금지. cctv를 통해 발각되면 함께간 강사 역시 당분간 k26을 방문할 수 없게 된다. 대형 관람창과 여러개의 작은 창들이 있어 로비와의 소통이 가능하다. 입장료가 비싼 대신 장비 렌탈 전체가 무상 이용이다. 상태 또한 나쁘지 않지만 개인 장비가 있는 사람들은 조금 아쉬울 것 같다. k26 역시 강사진들이 있어 체험다이빙이 가능한데, 2인이상인 경우 인당 10만원에 체험을 할 수 있다. 수직, 수평 동굴이 있어 체험 하는 사람들도 재밌고, 흥미가 생길 것 같다. 

가장 아쉬운 점은 위치다. 가평에 위치한 k26에 가려면 자차 필수다. 대중교통 한 번 이용해봤는데 사람이 할 짓이 아닌 것을 깨닳았다. 꼬불꼬불한 산 길을 가야 하므로 겨울에 눈이 많이 오는 날은 예약이 전체 취소가 되기도 한단다. 

3. K26 이용 후기

이 잠수풀장은 프리다이버들이 통창을 바라보고 찍은 사진을 통해 자주 접했다. 직접 가서 보니, 통창 말고 작은 창들에 들어오는 빛들이 정말 아름다웠다. 일부러 사진을 찍고 싶어 방문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았다. 탈의실도 넓고, 샤워 시설도 넉넉했으나 수영복을 입고 풀장이 있는 3층까지 가기에는 조금 민망하고, 물기가 있어 추웠다. 풀장층에 화장실이 없는 것도 불편한 사항이었다. 

준비하는 공간이 정말 넓직하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점은 가장 좋았다. 스쿠버 다이빙을 하는 사람들이 장비체결을 하고, 프리 다이버들이 입수 전 다같이 서서 준비 운동을 하는데도 여유로웠다. 간혹 구간별로 동선이 엉켜 부딪히는 일이 많긴 했으나 이건 서로의 배려가 조금만 있다면 괜찮을 일이다. 수온이 다른 풀장들에 비해 확실히 따듯해서 오히려 수트를 입는 것이 답답할 정도였다. 하지만 장비충은 수트를 입지. 26m 수심에는 들어가보지 못했지만 수직 동굴이라 어두워서 렌턴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았다. 

다이빙 후 간단히 즐길 수 있는 카페가 내부에 있고, 근처에도 카페가 있어 시간을 여유롭게 잡고 가면 좋을 것 같다. 곧 다이빙 함께하는 친구들과 연습겸 놀겸 방문할 예정으로 평일은 입장료도 저렴하고 사람도 많지 않으니 주말보단 평일을 노려 방문함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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