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 스쿠버/스쿠버 다이빙

서울/경기 다이빙 잠수풀장 - 용인 딥스테이션 후기

gonzo 2023. 3. 30. 00:41
반응형

용인 딥스테이션은 한국에서 가장 깊은 수심을 자랑하는 다이빙 풀장이다. 최근 오산에 오픈한 서핑도 함께하는 풀장을 빼고는 가장 신식 시설이고, 넓고 깨끗하고, 잠수풀 내부를 잘 꾸며서 많은 다이버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프리 다이빙을 위해 한 번 방문했는데, 딱 프리 다이버들을 위한 가장 최고의 잠수풀이 아닐까 생각했다. 

용인 딥스테이션 후기

목차

  • 딥스테이션 예약 방법
  • 딥스테이션 정보
  • 딥스테이션 이용 후기

딥스테이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성산로 523

 

1. 딥스테이션 예약 방법

딥스테이션 홈페이지 회원가입 후 예약하기에서 가능하다. 버디 입장이 필수이기 때문에 최소 2인부터 신청 가능한 점 참고하길 바란다. 

2. 딥스테이션 정보

  • 입장료 : 평일 33,000원 / 주말,공휴일 66,000원 (평일 5시간 66,000원 / 평일 9시간 99,000원)
  • 장비 렌탈 : 무료, 공기통 1통 무료 (1통 추가 시 10,000원과 함께 1시간 추가 이용 가능)
    백플레이트 (헬시온) 대여 가능 / 다이브 컴퓨터 대여 가능 (순토 줍 노보 10,000원, 가민 MK25 25,000원)
  • 프리 다이빙시 35M 부이 이용시 사전 예약 필수
  • 프리다이버 레벨 2, 스쿠버 어드밴스드 이상부터 버디 입장 가능
    -홈페이지 통해 버디 신청 가능 (6만 원)

딥스테이션은 K26보다도 주말 가격이 좀 더 비싸다. 첫 타임은 8시부터로 다른 부분은 거의 비슷한 것으로 보이는데, 풀장 내부가 프리다이버를 위한 부이로 가득 차 있다. 최근 오픈한 풀장답게 모든 장비들이 깨끗하게 유지되어 있고, 혹시라도 해지거나 상태가 안 좋으면 직원이 직접 나서서 교체를 권유하기도 한다. 입장은 2층 프론트에서 하고, 장비 대여는 프론트 앞의 키오스크로 가능하다. 1층이 잠수풀이라 수트를 미리 입어야 한다면 다시 내려갔다가 3층의 탈의실로 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긴다. 동선의 문제는 층별뿐 아니라 잠수풀 안에서도 보였다. 잠수풀은 1.5m, 2m, 5m, 10m, 16m, 35m로 되어 있으며 k26처럼 계단식으로 깊어지는 것이 아닌 구간별로 나뉘어 있다. 스쿠버들은 공기통이 있는 자리에서 1.5m 수심까지 이동해 (끝과 끝) 장비 체결과 입수를 해야 한다. 정해진 규칙이라 안 지키면 안 됨, 가는 길까지의 복도가 굉장히 좁고 미끄러워 조심해야 한다. 2m 수심은 긴 레일 처럼 되어 있어 프리 다이버들이 다이나믹을 연습하기에 충분해 보였다. 

5~16m까지 부이가 빽빽하게 차 있다. 딥스테이션에서 설치한 것으로 프리 다이버들은 자신의 레벨에 맞는 색깔 표식을 스노클에 장착하고, 똑같은 색깔의 부이만 이용할 수 있다. 수심 제한이 있다는 것으로, 수심 트레이닝과 교육을 위해 강사가 곁에 있다면 더 깊은 수심의 부이도 이용 가능하다. 규정이 조금 엄격해 보이는데, 실제로 입/퇴장 시간도 철저하게 지켜진다. 그래서 예약할 때 30분 전 입장, 정시 입장, 30분 후 입장을 선택할 수 있다. 1분이라도 늦으면 추가 요금을 내야 하니 절대 늦지 말도록 하자.

딥스테이션도 각종 교육이 진행된다. 체험 다이빙으로 스쿠버/프리 모두 다 가능하다. 이후의 다른 레벨별 교육도 가능하니 근처에 산다면 딥스테이션으로 교육 다니면 정말 좋을 것 같다.

 

3. 딥스테이션 이용 후기

젊은 프리 다이버들에게 정말 인기가 많을 것이라고 생각 든 것은 수중에 다양한 설치물이 있다는 것이었다. 사진 찍기 정말 좋다. 커다란 바오밥 나무, 수중 동굴, 그네 등 예쁜 사진 건지기에 딱 좋아 보였다. 탈의실은 정말 넓고 쾌적하다. 계단이나 탈의실의 물기를 수시로 닦아주어 이동에도 큰 부담이 없다. 다만 엘리베이터가 한대로 운영 중이라 기다리는 데에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샤워 공간도 매우 넉넉하고, 드라이기 개수가 정말 많다. 다른 잠수풀과는 다르게 파우더룸에 힘을 팍팍 준 느낌. 

하지만 스쿠버 다이빙을 한다면 글쎄, 우선 스쿠버들은 개인 장비를 챙겨 다니는 사람들도 많을 텐데, 처음 방문한다면 2층에서 등록하고 또 1층에 갔다가 3층에 갔다가 여간 불편할게 아닌 것 같다. 풀장 내부의 장비 체결하는 공간도 너무 부족하고, 공기탱크와 장비를 옮기는 공간도 좁아 불편해 보인다. 유튜브나 다른 사람들의 후기를 보아도 스쿠버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비추한다는 내용이 참 많았다. 추가적으로 내부 규정이 아직 만들어가는 중인지 직원들마다 말이 조금씩 다르다. 곤란한 상황이 생길 수 있음. 한 번쯤 경험해 보면 좋을 것 같기도 하지만, 프리 다이버들에게 이리저리 치이다 보면 아마 다시는 안 가고 싶은 마음이 생길 것 같다. 물론 나는 프리 다이버로 방문했었으나 앞, 뒤 양 옆을 다 살피지 않는 다이버들이 정말 많으니 항상 조심 또 조심!  차가 있거나 거리가 가깝다면 평일을 이용해 프리 다이빙을 즐기러 가기에 너무 좋을 것 같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