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다이버 생리와 스쿠버다이빙

남자 강사님들에게만 다이빙을 배워서 자세한 것을 물어보진 못했으나

대부분은 본인의 선택에 맡기는 것 같다.

헬스 PT를 받아도 생리 때 운동을 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생리통이 심해서 강도를 낮추거나 운동을 쉬는 사람이 있는 것 처럼 말이다.

보통 여자 다이버가 생리를 하게 되면 스쿠버다이빙 을 한다고 했을 시 걱정하는 부분을 간추려보았다.

 

 

목차

• 피냄새를 맡고 상어 출몰?
• 세균 감염
• 생리통

 

 

1. 피냄새를 맡고 상어 출몰?

생리중인 여성 다이버가 상어에게 영향이 갈까?

나는 생리가 아니더라도 상어를 만나면 어쩌지 하는 걱정을 참 많이 했었다.

우리가 생리기간 보통 5~8일 사이 배출하는 피의 양은 총 40~250cc로 엄청 많은 양은 아니다.

또한 다이빙 타임이 25분에서 1시간 사이기 때문에 그동안 배출되는 양은 더더욱 적을 것이다.

운동중에는 혈액이 근육쪽으로 많이 흘러 운동을 더 잘 할 수 있게 도와주는데

스쿠버 다이빙처럼 격한 운동을 하게 되면 혈액양의 90%가 근육으로 흘러 생리혈이 다량 배출되진 않는다. 

이로써 스쿠버 다이빙시 생리가 상어에게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생각하면 되겠다.

 

2. 세균 감염

여자 다이버가 생리중이라면 보통 다이빙을 위해 탐폰을 많이 이용할 것이다. 

바다에서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탐폰을 장시간 착용하게 된다면

자궁, 질에 안좋은 영향이 있을 수 있어 교체 시기와 위생 등을 잘 따져 봐야 한다.

생리가 시작되면 세균을 막아주는 백혈구의 식균 작용이 낮아지기 때문에 더욱 위생에 주의해야 한다.

수영복을 입고 슈트까지 입는 경우 바닷물이 안들어오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물이 조금은 닿게 된다. 

나는 탐폰 보다는 생리컵을 조금 더 추천하고 싶다.

 

3. 생리통

생리통은 개개인마다 정말 다르다. 보통은 하복부의 통증이 단속되지만,

나의 경우엔 두통과 함께 허리와 아랫배가 굉장히 아프다. 

이 현상은 자궁의 경련으로 일어나는데,

자궁 내에서 수축작용을 하게 만드는 프로텍랜딩이란 호르몬 때문이다.

수축이 시작되면 자궁에 혈액과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고, 그와 함께 통증이 시작되게 된다.

호르몬 때문이니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이다.

앞선 내용들을 살펴보면 생리 중에 다이빙을 하는 것이 나쁘진 않지만,

생리통이 심한 여성 다이버라면 그로 인한 불안감이나 고통이 따를 수 있어

생리 중에 스쿠버다이빙은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