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레스 콰트로 스쿠버 다이빙 핀 스트랩 번지줄로 바꾸기

2023. 9. 21. 20:27스킨 스쿠버/다이빙 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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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 7월 막탄, 레스큐 교육을 하러 바다에 나가서 핀을 신으려고 고무줄을 튕기는 순간 탁! 하고 고무줄이 끊어져버렸다. 당황 당황 땀 삐질, 샵이 근처여서 급하게 걸 슈퍼뮤를 렌탈할 수 있었으나 매우 슬펐다. 나에겐 손재주가 없었기 때문인데,,
한번 물려받은 핀이라 다른쪽 핀은 이미 번지줄로 교체가 된 상태였다. 이거 바꿔 준 선생님을 찾아 갈 수도 없을 노릇이라 스스로 스트랩 교체를 해보기로 했다. 마레스콰트로 핀의 정품 스트랩은 똑같이 고무로 되어 있고 7-9만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그거 살 바에 핀을 새로 사겠다,, 아무튼 내가 이번 스트랩을 교체하면서 사용한 비용은 단돈 3천원 (이것도 배송비) 쿠팡을 통해 싸게 샀다. 번지줄 8mm로 샀고, 꼭 통고무는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

끊어진 고무 스트랩. 통으로 된 고무라서 오래 쓰거나 하면 삭아서 갑자기 툭 끊기는 일이 많다고 한다. 이미 한쪽은 끊어졌던터라 알고 있어서 크게 데미지는 없었다. 뒤에 잡을 수 있는 고무는 잘 챙겨왔다.

자 시작해보자고! 우선 스트랩과 핀을 분리해줘야한다. 양쪽 옆의 끝을 세워서 아래로 힘줘서 내리면 분리가 된다. 분리가 되었다면 고무 끈과 저 판을 돌돌 돌려서 분리한다. 고무는 버리고 재활용할 것이기 때문. 이거 빼느라 엄텅 애를 먹었다.

이렇게,, 세월의 흔적이 대단하군.

번지줄은 칼이나 가위로 쉽게 잘린다. 자르고 나서 라이터로 꼭 끝부분 마감처리를 해줘야한다. 줄은 원래 고무 길이보다 조금 길게 해서 잘라둔다.
쌤은 이걸 얇은 번지줄 두가닥으로 핸ㅅ는데 마감처리가 완벽해서 놀랐다. 이것도 좀 더 헤지면 새 번지줄로 교체 해야겠다

그리고 이렇게 스트랩 끝의 판에 줄을 넣고 기본 매듭을 지어 주면 완성! 왠만해선 풀리지 않는다고 한다. 끝은 짧게 잘라 다듬는다.
가운데 잡아 당기는 것도 끼우고, 맞은편도 매듭으로 마무리.
핀에 장착할 때는 매듭 때문에 동그라미에 맞지 않기 때문에 길게 빼서 잘 꽂아서 다시 매듭을 안쪽으로 넣어주면 된다.

그러고 나면 완성! 간단하지만 맥가이버가 된 기분이다.

깔꼼! 쌤은 얇은 번지줄 두가닥으로 해주셨는데 나중에 더 헤지면 새번지줄로 교체 해야겠다.
아 와프핀 사고 싶었는데 마레스 콰트로로 좀 더 버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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