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5. 23. 13:55ㆍ스킨 스쿠버/스쿠버 다이빙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물론 바닷속은 여전히 춥겠지만, 상승 후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즐길 수 있는 그 시간도 너무 행복하지 아니한가.
국내 다이빙은 크게 네 곳으로 분류할 수 있다. 동해, 울릉도, 제주도, 남해.
이 중에서 생소한 울릉도는 적기가 5월부터 10월까지이다. 지금이 딱 시즌이 시작할 때라는 말씀. 오늘은 울릉도에 대해 알아보도록하자.
울릉도는 대부분의 국내 경험이 많은 다이버들이 손꼽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팟이다.
동해에 속하지만 동해 연안의 바다와는 완전히 차별화된 청정하고 맑은 시야의 바닷속 모습을 볼 수 있다.
거센 물결이 울릉도를 부딪히며 비껴나가기 때문에 시야 또한 좋게 유지되고 있다고 한다.
울릉도의 다이빙 포인트는 다양하다.
동굴다이빙을 즐길 수 있는 거북바위의 비치 다이빙, 가재굴, 콧구멍 포인트
거대한 판타지 세계 같은 코끼리바위 포인트
암초포인트 뿐만 아니라
딥 다이빙과 깊은 수심의 해송지대, 붉은 빛의 뿔산호와 딸기 산호를 만날 수 있는 죽도 포인트
국내 3대 포인트로 손 꼽히는 거센 조류의 쌍정초 등 매력이 각기 다른 다양한 포인트가 있다.
울릉도의 바다는 암석지대다. 감태 같은 해조류, 모자반 등 바닷속에서 울창한 숲을 이룬다.
돌돔, 참돔, 지리돔, 능성어 등 다양한 어종이 무리지어 다니고
전복, 소라등 곳곳에서 아름다운 수중 생태계를 발견할 수 있다.
위에서 말했듯이 다이빙 적기는 5월부터 시작된다.
시즌오프는 10월, 11월부터는 울릉도 입도가 불가능한 날씨가 시작된다.
겨울이 아니더라도 울릉도는 쉽게 입도를 허락하지 않는다.
제주도는 원하면 언제든 갈 수 있지만 울릉도는 그렇지 않다.
1년에 절반은 배가 뜨지 않을 정도로 기상 상황에 따라 바뀌어지는 곳.
또한 울릉도는 다이브센터가 총 4곳 뿐이다.
수용할 수 있는 다이버의 숫자가 적다는 뜻이 된다.
예약을 미리미리 해야하는 이유중 하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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