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홀 맛집 감성 넘치는 브런치 카페 우베코 ubeco

2023. 3. 27. 02:09gonzo's 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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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ubeco, purok 6, Poblacion, Panglao, Bohol
특이사항 : 매주 수요일 휴무
별점 : ★★★★☆(4/5)
 
필리핀 보홀의 가장 힙한 맛집이라고 하면
바로 이 곳이 아닐까 한다.
점심, 저녁 시간에 딱 맞춰 간다면
무조건 웨이팅을 해야 하는 곳
브런치 카페를 겸하고 있는 레스토랑 우베코 ubeco.
매장은 알로나 비치와는 조금 먼 위치이지만
맥도날드, 헤난 앞에서 트라이시클을 타고 200페소면 갈 수 있다.
우베코도 원더랜드처럼 두 번 방문했다.
한 번은 커피와 함께 브런치로,
또 한 번은 샴페인과 함께 디너로.
분위기가 새삼 달라 더욱 기분 좋은 방문이었다.
 

우베코 소개

보홀의 우베코 역시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하고 있다.
프리다이빙을 하시는 분이라 곳곳에
바다를 사랑하는 마음이 드러나는 포스터를 볼 수 있다.
딱 휴양지스러운 인테리어에 감성 10스푼을 첨가한 분위기다.
그렇다고 해서 부산스럽지 않고 딱 적당하고 깔끔해 좋았다.
한국인 뿐만 아니라 인스타그램좀 한다하는 외국인들도 많이 방문한다.
 

우베코 방문 팁

저녁 타임 전에는 예약이 가능하다.
그마저도 꽉 차있을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하길 바란다.
날이 조금 선선하다면 야외자리 추천이다. 
저녁에 야외의 선풍기 자리를 선점하면 
엄청 덥지도 않고, 새로운 우베코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좋다.
바로 근처에 보홀에서 가장 큰 성당과 공원이 있다.
식사 후 산책 겸 둘러 보는 것도 괜찮다.
우베코에서 흘러 나오는 bgm이 참 좋다.
인스타그램을 방문하면 시즌별 사장님이 틀어놓으신
음악을 확인할 수 있다.
 

추천 메뉴

코코넛 쉬림프 (coconut shrimp)

보홀 맛집 우베코 메뉴 코코넛 쉬림프 (coconut shrimp)

여럿이서 방문했다면 꼭 시켜야 할 메인 메뉴.
우선 사진이 잘 나온다.
새우가 정말 실하고, 튀김 옷에 붙여진 코코넛 칩과의 조화가 정말 좋다.
튀김의 정도도 너무 좋아서 먹자마자 와~ 소리가 절로 나온다.
기름기가 엄청 많지도 않아서 많이 먹어도 쉽게 물리지 않는다.
 

치킨 가라아게 (chicken karaage)

보홀 맛집 우베코 메뉴 치킨 가라아게 (chicken karaage)

이 집 튀김 잘하네?
우리가 잘 아는 가라아게 맛 그대로다.
소스는 두가지로 그냥 먹어도 맛있다.
속살은 촉촉하고 튀김은 바사삭!
맥주 안주로 제격이다.
물릴 때 쯤 사라다 느낌의 샐러드를 한 입 먹어주면 싹 가신다.
 

코코 망고 커리 (coco mango curry)

보홀 맛집 우베코 메뉴 코코 망고 커리 (coco mango curry)

코코넛과 망고가 가미된 커리로 흰 밥과 함께 제공된다.
토핑으로 치킨, 새우 중 하나로 고를 수 있다.
이 날은 코코넛 쉬림프 대신 가라아게를 먹어서 새우를 골라봤다.
새우 양도 많고, 카레 소스도 밥과 함께 먹어도 모자르지 않을 정도로 제공된다.
라이스 메뉴는 3가지를 먹어 봤는데 그 중 가장 맛있었다.
 

데리야끼 치킨 볶음밥 (teriyaki chicken fried rice)

보홀 맛집 우베코 메뉴 데리야끼 치킨 볶음밥 (teriyaki chicken fried rice)

조금 짭짤한 데리야끼 소스의 치킨 볶음밥.
무난한 맛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익숙해
아이들도 잘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메뉴다.
 

라구 파스타 (ragu bolognese)

보홀 맛집 우베코 메뉴 라구 파스타 (ragu bolognese)

호불호가 없을 것 같음 파스타다.
진한 맛의 라구 소스가
파스타면에 잘 스며들어 정말 맛있게 먹었다.
뭔가 재료를 아끼지 않은 느낌이 팍팍 든다.
하지만 라구 파스타 역시 간이 좀 있으니
다른 메뉴와의 조합을 생각해서 주문하면 더 좋을 것 같다.
 

불고기 포케 보울 (bulgogi poke bowl)

보홀 맛집 우베코 메뉴 불고기 포케 보울 (bulgogi poke bowl)

요즘 사람들이 딱 좋아할 만한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맛.
한국에서도 다이어트나 건강을 위해 요즘 포케 보울을 많이 사먹는데,
보홀에서 만나니 더욱 반가웠다.
함께 간 친구중에 운동하는 사람이 있어서 시켰는데
다양하게 들어 있는 야채와 식물성 단백질 콩류,
불고기가 부담스럽지 않게 간을 해줘서 너무 맛있게 먹었다.
 

프렌치 토스트 (french toast)

보홀 맛집 우베코 메뉴 프렌치 토스트 (french toast)

계란물을 충분히 적신 바게트를 잘 구워

구운? 바나나와 연유, 잼과 함께 곁들여 먹는 메뉴다.

식사 후 디저트 또는 브런치로 먹기에 너무 좋았다.

우베코의 아메리카노와 라떼는 물탄 맛이 아닌,

한국의 여느 카페와 다름 없는 맛이니 꼭 같이 먹을 것.

 

보홀의 우베코에는 별점 4점을 주었다.

한국인이 너무 많고 웨이팅도 심각하다는 경험이 이유인데,

빠우는 아예 리뷰할 생각도 안하는 이유 중 하나도 이 것이다.

한국 감성의 맛집, 서비스 어느 하나 빠질 수 없는 곳이니

한끼쯤, 시원한 카페가 생각날 때 들리기에 너무 좋은 우베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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