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고기 본인의 자유? 개 식용 근절 가능할까

2023. 4. 18. 05:09gonzo's e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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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 개 식용 근절에 대한 이슈가 지속적이다.

김건희 여사는 최근에도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들에게 

개 식용을 윤석영 정부 임기 내에서 종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야당도 이에 호의적이라 정치권에서 관련된 법안 제정에 나서고 있다.

민주당 정책위의장 김민석의원도 개 식용 논란을 이제 끝내야 한다,

개 불법 사육과 도축을 금지하고 관련 상인들의 전업을 지원하는 특별법을 발의, 통과시킬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역시 긍정적이다. 개나 고양이를 도살 처리해 식용으로 사용하거나

판매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동시에 동물학대 금지 규정을 위반해

유죄 확정판결을 선고받은 사람이 동물 사육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동물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지금까지 개고기 식용에 대한 것이 우리나라, 한국인을 야유하고 차별하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고 있었다.

이제는 근절할때가 되지 않았다. 개식용을 위해 가동되던 개농장 들은 대부분이

학대를 기반한 수천 마리의 개들을 집합 사육하며 음식쓰레기 처리장으로 둔갑했었다.

폐기되야 할 쓰레기들을 개들에게 먹이며 불법으로 개들을 길러왔다.

나는 그런 장면들을 많이 봤다. 

시골 마을에 한집 건너 한집은 개를 그런 식으로 키우는 집이었는데,

작긴 했지만 우리집도 그런 집이었다.

어릴 적엔 아무것도 몰랐다. 새끼가 태어나면 귀여웠고,

그 애들이 커서 어딘가로 팔려가거나 삶아져 머리만 부엌 싱크대에 올라와 있으면

그게 그 개의 운명인 줄 알았다.

지금 생각해보니 아니었다. 쓸데없는 죽음이었다. 

그 아이들이 쓸모없게 태어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쓸데없이 죽었다.

그때의 그 친구들에게 미안하다. 

개 말고 돼지는 되냐? 소는 되냐?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는 하고 싶은 말이 없다.

그저 조금 더 살기 좋은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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