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TG-5 첫 개시, 말라파스쿠아 파라다이브에서 마크로 다이빙

2024. 6. 26. 13:25스킨 스쿠버/수중 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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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말라파스쿠아 다이빙 투어를 계획하면서

다시 한번 한인샵인 파라다이브로 결정하게 되었다. 

버디로 함께간 친구가 보홀 이외에 해외투어는 처음이었기 때문에

가는 길이 험하고, 또 여러가지 에로사항들이 있을 것들을 

조금이라도 방지하고 쾌적한 다이빙을 하고자 좋았던 파라다이브를 재방문했다.

예약때부터 마크로를 좋아했던 손님으로 기억해주시는 센스..!

 

말라파스쿠아는 환도상어로만 유명한 줄 알았는데,

막상 지난 12월에 가니 가토섬이 너무너무 예뻤다.

그래서 친구는 환도상어로 꼬시고 함께 갈 수 있었던 거였는데,

아니 이게 대체 무슨 일이람!!

마크로가 진짜,, 너무 다양하고 많았다.

이상하게 날씨가 좋지 않고 시야도 확 이상해졌지만

마크로 덕분에 아랑곳하지 않고 즐거운 다이빙을 할 수 있었다.

마크로에 최적화된 마스터를 지정해주신 사장님 부부께 무한 감사를,,!

 

올림푸스 TG 시리즈가 7까지 나왔는데 

왜 첫 카메라로 5를 샀느냐고 물으신다면

이제 130로그를 바라보는 초보로써

고프로 하나 들고 다니는 것도 벅차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TG-5로도 충분하다는 여러 후기들을 보았고

입문용으로 딱! 일거라는 생각을 했다.

투어를 다녀온 지금은 잘 샀다는 생각이 든다.

관리 측면에서도 그렇고,, 아직 갈 길이 멀었다는 것을 100% 느끼고 왔다. (ㅋㅋ)

아래는 처음 카메라를 들고 바다에 나가 찍은 

나의 첫 마크로 사진들!

작품이라고 하기에도 너무 창피하지만,

어드밴스드 오픈워터 교육 받고, 시야 안나오는 보홀에서 

선생님께 특훈 받으며 찍었던 사진보다는 1000배 정도 나은듯 하다.

 

피그미해마 Pygmy seahorse(Bargibant's seahorse)

최애 마크로 피그미해마.

말라파스쿠아 앞 포인트인 DEEP SLOAP

수심 15M에서 만난 피그미해마.

고르고니언산호에 숨어서 숨을 쉬고 있는 모습이 정말 귀여웠다.

여러장 찍었는데 

딱 한장 이 사진만 건졌다.

그나마도 초점이.. ㅠ_ㅠ

다음엔 더 멋있는 사진으로 만나자. 

가시해마

조금 수심이 있는 곳 바닥에서 

쉬고 있던 가시해마.

왼손엔 랜턴을 비추고 

오른손으로 찰칵!

바닥에 붙어 있어서 

나름 쉬운 피사체였다.

말미잘새우

어딜가나 많이 만날 수 있는 말미잘새우.

몸통 전체가 투명하다.

말미잘마다 다양한 새우들이 살고 있어서

이것저것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스쿼트쉬림프

일명 섹시새우라고도 한다.

스쿼트하는 자세로 엉덩이를 치켜들고

춤 추는 듯한 새우!

빨간색이라 더 눈에 잘 띄는 것 같다.

청소새우, 박싱(boxing)쉬림프

동굴이나 바위 아랫쪽에 많이 살고 있는

청소새우..

얼굴 이렇게 생겼구나?

헤어리쉬림프

대체 이걸 어떻게 찍을까

초점이 안맞고 진짜 너무 어려워서

포기할까 했는데

겨우 형체를 알아볼 수 있는 사진을 건졌다.

귀한 새우인데 

아마 잘 못찾아서 귀한게 아닐까..?

예전엔 살짝 갈색 헤어리 쉬림프를 봤었는데

이번엔 하얀색이어서

더 먼지 같아보였다.

황제청소새우

마크로 사진에서 빠지지 않는 황제청소새우

가재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쉬림프였다.

쌍쌍이 사는 것 같았는데

어두운색과 밝은 주황색의 조합이 

남성성과 여성성을 보여주는듯한 느낌이랄까

elegant squat lobster

바다나리 같은 곳에 숨어 있던 엘레강트 스쾃 랍스터

진짜 특이하게 생겼다.

약간 거미 같기도하고

말미잘집게(Anemone Porcelain Crab) 포

스포슬포슬해보이는 말미잘 위에

너무 예쁘게 앉아 있던 게

그나마 찍기 쉬웠다.

 

얼룩말게, 지브라크랩

와 너무 예뻤던 지브라크랩.

성게 위에 숨어 있었다.

신기한 공생관계들

 

얘는 대체 뭔지

알려주실 분 구합니다.

skeleton shrimp

실제로 새우는 아니라고 하지만

쉬림프로 불리우는.. 대벌레 같은 그것..

큰 개체는 예전에 봤었는데

이렇게 작은 건 처음이었다.

마침 하늘거리는 수초 위에 앉아 있어서

찍으면서 꽤나 괴로웠다.

자주하늘소갯민숭이

요만한 크기의 누디는 찾아도

잘 찍지 않았는데

색깔도, 움직임도

너무 우아해보여서 찍었는데

예쁘다.

새끼 손톱보다도 작았던 누디

가토섬에서 발견했다.

이름은 못찾겠음

양누디, Costasiella sp.

누디 중에서도 정말 귀엽게 생긴 양누디.

뒷모습을 발견해서

앞모습을 찍고 싶었다.

Costasiella sp.누디

하지만 맘처럼 되진 않았지.....

진짜 신기하고 귀엽게 생겼다.

doto nudi

양누디인줄 알았는데

동글동글 부푼 아가미로

도토누디라고 불린다고 한다.

양누디

가장 흔하게 알고 있는 양누디의 모습.

점점 되어 있는 눈이 정말 귀엽다....!

말파에 마크로 여행 가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바로 나일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장님과 마스터에게 무한 감사 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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