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문도 앞바다에 범고래 200여 마리 포착

2023. 5. 10. 16:41gonzo's e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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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해에도 흑범고래를 포착한 일이 있었다고 한다. 때는 2020년이었다. 19일 다도해해상국립공원 거문도 일대에서 흑범고래 200여 마리가 무리 지어 이동하는 모습이 촬영되었다. 한국에서 흑범고래는 제주와 부산에서 사체가 발견되거나 수심이 깊은 동해 연안에서 십여 마리가 발견된 사례도 있었지만 이렇게 남해 연안에서 흑범고래 무리가 포착된 경우는 처음이라고 국립공원공단은 밝혔다. 흑범고래는 참돌고래과로 일반 범고래와 외형과 크기가 비슷하여 범고래붙이라고도 부른다. 국제적인 보호종으로 길이 4미터로 추정되는 엄마 범고래, 1미터 내외의 새끼 범고래등 약 200여 마리가 거문도에서 서쪽 방향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발견되었다. 흑범고래는 전 세계 온대와 열대의 외양에서 분포하고 있지만 생태적인 특성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흑범고래는 더워지면 북쪽으로 이동해 여름철 우리나라 근처까지 올라 오는 것으로 보이며 남해와 동해에서 관찰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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