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보홀 스쿠버 다이빙 가성비 투어 - 블루워터 다이브 후기

2023. 3. 17. 08:00스킨 스쿠버/다이빙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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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총 3번의 보홀 스쿠버 다이빙 투어를 다녀왔고, 두 번은 오션어스에서 한 번은 블루워터 다이브에서 숙박 패키지를 이용했는데요. 보홀 섬 내에서 최고의 가성비는 블루워터 다이브가 아닌가합니다. 다른 다이빙샵에 비해 저렴하고, 알로나 비치와 접근성도 가장 좋으며 숙소 컨디션 또한 최고기 때문인데요. 블루워터 다이브 다이빙 비용과 간략한 후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목차

블루워터 다이브 비용

다이빙 포인트

블루워터 다이브 이용 후기

 

블루워터 다이브 비용

+63 9209284628 / +63 9190023661 / +63 38 4160138

예약문의 홈페이지로 가능, 달러결제

  • 다이빙 패키지 : 패키지 A : $110 (3회다이빙+식사+숙박) / B : $100 (2회다이빙+식사+숙박)
                                         C : $320 (3일간 9회다이빙 +식사+3박) 
    *숙박포함 하지 않은 패키지도 가능 / 싱글 차지 있음
  • 장비렌탈 : 1일 $10 / 컴퓨터 1일 $5 / 나이트 다이빙시 렌턴 비용 별도
  • 보홀 공항 픽,드랍 가능 : 600페소

블루워터 홈페이지에서 퍼왔습니다. 예약은 홈페이지를 통해 문의를 남겨 놓으면 메일로 답장이 오는 방식으로, 카톡이나 문자가 아니다 보니 피드백이 엄청 빠르진 않습니다만 답답하게 오래 기다릴 정도는 아닙니다. 가성비 샵이다보니 예약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며 저는 블루워터의 스케줄에 맞춰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다이빙 포인트

블루워터 다이브로 펀다이빙을 가게 되면 보통 필리핀 현지 마스터가 가이드를 해주는데요. 예약할 때에 원하는 포인트를 미리 요청하면 최대한 맞춰서 스케줄링 해줍니다. 또한 마스터에 따라 가이딩 스타일이 다를 수가 있어서 전에 경험해 보고 좋았다면 이 또한 맞춰 주십니다. 함께간 멤버들이 보홀은 자주 다녀봐서 '피터'라는 분으로 가이드를 붙여달라 미리 요청했는데요. 반영해주셔서 4일 다이빙 내내 피터와 함께 즐겁게 다이빙 했습니다.

포인트는 기상상황이나 시간 등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체크 다이빙의 경우 알로나 비치 앞바다의 house leaf에서 진행합니다. 각 다이빙샵마다 하우스 리프가 있습니다. 보통 샵 바로 앞을 지칭하는데요. 블루워터는 알로나 비치 바로 앞에 있다보니 danao wall, wreek dive (작은 난파선), kalipayan를 편하게 갈 수 있었습니다. 4일의 다이빙 중 이틀은 발리카삭으로 예약했는데요. 블루워터에는 방카보다는 작지만 스피드 보트가 있어서 발리카삭까지 20분이면 갈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아쉽게도 발리카삭의 포인트는 black porest, divers heaven 두군데만 갈 수 있었습니다. 1회의 나이트 다이빙도 danao wall에서 진행했습니다. 

 

블루워터 다이브 이용 후기

블루워터 다이브 리조트는 한인샵입니다. 체험다이빙, 오픈워터등의 기본적인 다이빙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한국인 사장님, 강사님이 계시고 펀다이빙 가이드를 맡은 마스터들은 대부분 현지인입니다. 식사는 조식을 빼고는 모두 한식으로 제공 되고요. 주방에서 맥주, 음료나 라면등을 주문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룸으로도 서빙해주더라고요. 블루워터 역시 그 맛이 대단했습니다. 가끔 불판에 삼겹살을 먹는 서비스도 있고요. 가장 좋은 점은 석식도 제공이라는 점이었습니다. 보통 보홀의 샵은 조,중식까지만 제공하는데요. 블루워터는 패키지에 석식이 포함입니다. 그래서 온전히 다이빙만을 위한 투어를 누릴 수가 있겠네요. 알로나 비치 바로 앞에 위치해있다 보니 다이빙 하고 잠깐의 휴식에도 근처 맥도날드, 졸리비, 비팜아이스크림집 등 가볍게 간식을 먹으러 다녀올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위치를 무시 못하겠더라고요. 밤에도 번화가를 즐긴 뒤 걸어서 이동할 수 있으니 트라이시클 비용도 아낄 수 있습니다. 가성비 샵 인정이죠?

필리핀 현지인들은 시력이 정말 좋은 것 같았습니다. 한없이 파란 블루워터를 바라보다가 갑자기 스쿨링이라고 신호를 주면 조금 뒤에 잭피쉬와 빅마우스 머캐럴이 나타납니다. 2022년 6월에 갔었는데요. 바라쿠다와 프로그 피쉬, 고스트 파이프 피쉬 등 브리핑 때 보고 싶은 해양생물을 말하면 최선을 다해 찾아주더라고요.  돌아오는 날 너무 재밌게 안전하게 가이딩을 해준 피터아저씨에게 감사해서 팁도 두둑히 챙겨드렸습니다. 프리랜서의 개념이라 스케줄이 된다면 피터 아저씨와 함께! 저는 하고 싶네요. 

숙박 시설도 다른 다이빙샵들 보다 훨씬 넓고 깔끔했습니다. 3-4성급의 리조트 정도고 깨끗하고 냉장고가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테라스도 방마다 있어 수영복을 말리고 잠깐 쉬기에도 좋고요. 8번 방은 아주 살짝 바다가 보이기도 한답니다. 블루워터 다이브는 전체적으로 깔끔했습니다. 샵 자체가 오래되었으니 체계가 잘 잡혀 있어 군더더기 없이 다이빙, 식사, 숙박 외에 픽드랍 서비스 등이 이뤄졌습니다. 사장님 자체가 엄청 깔끔한 스타일이신 것 같았어요. 저녁식사 때 10명 이상이서 오신 팀들이 연초를 엄청 피시는데 다이빙도 같이 해야하고, 얼굴 붉히기 싫어 잠자코 있었더니 사장님이 직접 나서서 불편하지 않게 처리 해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날짜만 된다면 또 한번 이용해보고 싶은 샵이었습니다.

 

제가 방문해 본 두번째 샵인 블루워터 다이브에 대한 후기었습니다. 5월에는 필리핀의 모알보알로 다이빙 투어를 가게 되었는데요. 이후로 조금 길게 필리핀에 거주하며 레스큐와 마스터 과정을 하려고 고민중입니다. 혹시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중에 잘 아는 분들이 있거들랑 추천좀 해주세요. 그 때에는 혼자일테니 블루워터 뿐만 아니라 다른 샵들도 한 번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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