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버, 프리 다이빙 장비 (1) - 다이브 컴퓨터 선택하기

2023. 3. 15. 08:00스킨 스쿠버/다이빙 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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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모스 미션투 다이브 컴퓨터

이 전의 글에서도 말했듯이 스쿠버 다이빙 오픈워터 책에는 컴퓨터는 꼭 렌탈이 아닌 자기 자신의 것을 쓰라고 적혀 있는데요. 어드밴스와 나이트록스 이론 책에서도 그러길 강력히 추천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다이빙을 할 것이라면 본인 스스로도 필요하다 체감할텐데요. 저 역시 실제 다이빙 투어를 가면 늘 렌탈 컴퓨터를 사용했고, 이 전 사람들이 썼던 기록 때문에 데코에 걸리거나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없을 때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작년 12월 꼭 내 컴퓨터를 장만하리라 다짐했었고, 현재는 저의 다이브 컴퓨터를 활용해 열심히 로그를 기록하고 있답니다. 제가 인터넷을 찾아보며 고민했던 컴퓨터는 3가지 인데요. 제가 고민 했던 이유와 해당 컴퓨터를 구매한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스쿠버, 프리 다이빙 장비 다이브 컴퓨터 비교

2. 아트모스 미션투 선택 이유

3. 아트모스 미션투 사용 후기

 

1. 스쿠버, 프리 다이빙 장비 다이브 컴퓨터 비교

  • 순토 D5 (90만원)
    다이빙 컴퓨터를 구매 하기 전 제가 가장 중요하게 봤던 것은 워치 페이스, 디자인과 스쿠버/프리 모두 다 되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순토D5가 1위였는데요. 같이 다이빙 다니는 친구가 쓰는 모델이기도 하고, 많이들 사용하기도 하죠. 컴퓨터를 만드는 회사마다 조금씩 감압 이론들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회사의 컴퓨터를 사용하는 편이 비슷한 값으로 다이빙을 할 수 있어 편할 것이라고 추천을 받았습니다. 다만 순토는 굉장히 보수적인 컴퓨터로도 유명해서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데코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해요. 실제로 상승 속도가 아주 조금만 빨라져도 다시 하강을 해야 하거나 알람소리가 엄청나게 울리는 등의 에로 사항이 있었습니다. 또 만약 제가 데코에 걸릴 경우 같이 다이빙 하러 들어갔는데, 나 하나 때문에 다른 사람들도 같이 출수 해야 하는 슬픈 상황이 발생하면 정말 죄송할 것 같았습니다. 그런 실수를 안하면 베스트이지만 초보 다이버의 앞날은 아무도 모르니까요. 디자인적으로 보면 순토 D5는 일반 스마트워치 같은 페이스로 예쁩니다. 최근에는 정말 스마트워치 같이 다양한 모양의 다이브 컴퓨터가 출시되어서 조금 투박해 보이긴 하더라고요. 현재 퐁당가로 72만원임을 확인 했으며, 강사 할인을 받으면 좀 더 저렴하게 구매도 가능하실 겁니다. 비싸긴 하네요. 면세점에도 입점해 있으나 거의 맨날 품절이더라고요. 찬스가 생긴다면 450불 정도에 구매가 가능합니다.
  • 쉬어워터 페레그린 (78만원)
    퐁당닷컴에서 할인해 74만원에 판매중이네요. 스쿠버 다이빙을 할 때 멋있어 보이는(?) 사각형 페이스입니다. 물론 제 기준입니다. 레크레이션 다이빙으로는 끝판왕으로 화면이 크고 시안성이 좋아 많은 스쿠버 다이버에게 인기 있는 제품입니다. 계속해서 스쿠버를 한다면 욕심이 날 것 같기도 했고, 커다란 화면에 그냥 차고만 있어도 저 사람 좀 하는데? 라는 느낌이 드는 것 같은데요. 아쉽게도 프리다이빙 모드가 지원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 아트모스 미션원 (69만원)
    순토보다 약간 작은 크기에 디자인은 비슷합니다. 순토보다는 가민의 워치들과 조금 비슷한 형태인 것 같아요. 스쿠버 스승님이 제일 먼저 추천해주셨고 (순토를 싫어하심), 그 이후에 프리 강사님도 추천을 해주셨습니다. 다이빙 기능 외에 일상생활에서도 활용 할 수 있는 운동기능이 다양한데요. 후기가 많이 없어서 고민하던 즈음에 아트모스 미션투가 출시되었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미션원을 조금 더 저렴하게 구매 가능하네요. 퐁당닷컴에서 55만2천원에 판매중입니다. 

2. 아트모스 미션투 선택 이유 

저는 최종적으로 아트모스 미션투를 구입했는데요. 현재 가격은 75만원입니다. 저는 출시 기념 할인 63만원에서 프리다이빙 강사님의 도움으로 할인을 추가로 받아 정말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했습니다. 스쿠버 쌤이 중고가 아니냐고 물어볼 정도로 저렴하게 득템했는데요. 미션원을 써보진 않았지만 유튜브나 홍보내용들을 보니 디스플레이가 이전보다 더 좋아졌습니다. 메세지 수신 알람이 되는데요. 폰과 멀리 떨어져 있는 동안인 입수때까지도 알람이 잘 오더라고요. 데이터만 연결되어 있다면, GPS를 통해 다이빙 로그에 지도 표시도 함께 되어 기록하는 면에서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휴대폰과 동기화도 잘 되고요. 다이빙 기능 외에도 다른 스포츠와의 연동이 굉장히 다양해지기도 했습니다. 가민을 따라하긴 한 것 같아요. 비슷해 보입니다.

3. 아트모스 미션투 사용 후기

인터오션이 수입해서 판매하고 있는 아트모스 미션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주문하고 이틀만에 택배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수트가 블랙이라 맞춰서 블랙으로 주문했는데, 깔끔하니 좋습니다. 스쿠버 다이빙이 기본 모드이고 옆의 조작 버튼들을 이용해서 프리, 러닝, 사이클, 스키, 수영 등으로 조작해 변경할 수 있습니다. 조작법은 간단해서 금방 익힐 수 있었고요. 기본밴드가 꽤 넉넉해서 5mm 수트를 입고도 많이 남았습니다. 어플과의 연동도 잘 되고, 칼로리 계산이나 심박수측정도 매우 잘됩니다. (수면기능도 있음)

프리 다이빙 기능을 먼저 사용해 보았는데요. 스태틱시의 초시계 기능을 바로바로 쓸 수 있어서 좋았고, 다이빙 후 수면 휴식하고 나서 충분히 쉬었을 때 알람도 잘 나타내줬습니다. 특히 해가 잘 드는 낮시간이었는데도 밝기 조절을 하니 시안성이 너무 좋았습니다.

 

본격적으로 스쿠버 다이빙 때에도 잘 사용하고 잇는데요. 바다에서도 시안성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밝기를 조절할 수 있어서 강으로 해놨는데 어두운 곳에서 뿐만 아니라 얕은 수심에서도  알아보기 쉽게 잘 되어 있었고 글자도 잘 보였습니다. 안전정지 완료시 진동 + 알림 소리도 잘 작동했습니다.

아래는 스쿠버 다이빙에 개시하고 나서 어플로 연동한 모습입니다.

컴퓨터와 이 어플만 있으면 로그북을 쓰지 않아도 될 정도로 잘 표시 되어 있는걸 볼 수 있습니다. GPS를 통해 다이빙 사이트를 바로 알 수 있고, 내가 다이빙을 어떻게 진행 했는지 차트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차트 사이 안전정지 3분을 완료 했다는 표시도 잘 보입니다. 입출수 시간, 최대깊이, 평균깊이 등등  공기 실린더와 수트 등의 값도 내가 편집할 수 있습니다. 해수면의 온도, 공기 온도 까지! 폰으로 연동하면서 저렴하게 잘 샀다는 것 자체에 아주 뿌듯했습니다. 오작동 되는 것 없이 잘 사용되고 있고, 최근에 종료가 되지 않아 병원에 보낸 상태인데 a/s도 우선은 인터오션을 통해 원활하게 잘 되는 중이라 만족합니다.

 

아직도 39로그인 다린이 이지만(열심히 세는 중)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장비도 모으다 보니 이제 bcd, 호흡기만 있으면 모든 스쿠버 다이빙 장비를 모으게 되었습니다. 드래곤볼 모으듯이 하나하나 사 모으는 재미가 있네요. 멋진 어른이 되어서 드라이수트도 사고, 핀도 종류별로 가지고 있는 다어른(?)이 되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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