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홀 자유 여행 육상 투어 당일 예약하기, 렛츠고 보홀 - 초콜릿 힐, 안경 원숭이 등

2023. 3. 31. 06:00Gonzo's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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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홀 자유 여행 육상 투어 당일 예약하기, 렛츠고 보홀 - 초콜릿 힐, 안경 원숭이 

 

필리핀 보홀은 스쿠버만을 목적으로 여행을 갔었지만 날씨는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배가 뜰 수 없는 날씨엔 할 일이 없다. 맥주 마시고 쉬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휴가 내고 비행기를 타고 간 해외에서 시간 낭비는 금물. 무엇을 하면 좋을까 하다가 보홀 여행 간다면 누구나 다 해 본다는 육상 투어를 신청해 보았다. 갑작스럽게 당일에 신청도 가능하니 무계획이 계획!이라고 생각하며 해외 여행을 다니는 분들에게 좋은 정보가 되길 바란다.

 

목차

  • 보홀 투어 종류
  • 투어 예약 방법
  • 렛츠고 보홀 투어 비용
  • 육상 투어 후기

1. 보홀 투어 종류

보홀은 해양 생물이 다양하고, 바다가 예쁜 섬으로 투어는 크게 해상 투어와 육지 투어로 나뉜다. 보통은 바다에서 하는 투어를 많이 신청한다. 나는 다이빙을 하기 때문에 딱히 원하는 투어가 없었지만, 잘 살펴보고 하루에 한 번은 여행사를 통해 투어를 진행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또한 요즘은 보홀 직항으로 새벽 운항이 많아서 리조트로 체크인, 체크아웃 시간이 애매할 수 있는데, 이런 투어를 통해 해결할 수도 있다. 모든 여행사가 비슷하게 진행 중이며 가격 차이나 제공되는 서비스의 차이가 조금씩 다르니 자세한 것은 여행사로 문의하면 되겠다.

해상투어

보통의 해상 투어는 보통 묶어서 진행 한다. 동남아시아는 비가 왔다가도 금방 그치기 때문에 거의 매일 진행하지만 간혹 바람이 많이 불어 배가 뜨지 못하거나 발리카삭 등으로 갈 수 없는 날이 생길 때도 있다. 스노쿨링시의 구명조끼는 제공되나 그 외의 물안경, 오리발 등의 포함 유무는 직접 확인해 봐야 한다.

  1. 호핑투어 : 가장 많이 신청하는 투어다. 아래에 나열된 나팔링, 고래상어투어 등 합쳐서 한번에 이용도 가능하고 오전, 오후등 나눠서도 신청할 수 있다. 가장 많이 가는 포인트는 나팔링(정어리떼)와 발리카삭(거북이 등)이다.
  2. 버진아일랜드 : 물 때에 따라 나타났다가 바다속에 잠기는 지형입니다. 고운 모래 해변을 따라 걷고, 노점상들이 있어 간단한 간식도 먹을 수 있다.
  3. 돌고래 왓칭 : 보홀에 살아가는 돌고래들이 이른 아침 먹이 활동을 위해 이동하는 길이 있습니다. 그 곳을 찾아가 배 위에서 돌고래들을 관찰할 수 있다.
  4. 고래상어 투어 : 이른 아침 고래상어 피딩을 하는 지역으로 출발해 모여드는 고래상어들을 스노쿨링 하며 만날 수 있는 투어. 개인적으로 피딩으로 해양 생물들을 통해 관광지로 만드는 것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육상투어

  1. 로복강 : 필리핀의 정글을 경험할 수 있는 로복강투어, 강 바람을 쐬며 로복강을 둘러보고 배에서 뷔페 음식을 점심으로 먹는 코스다. 시간이 넉넉하고 날씨가 좋다면 액티비티도 가능하다.
  2. 안경원숭이 : 세계에서 가장 작은 원숭이인 귀여운 보호 생물을 볼 수 있다. 만지는 체험이 아닌 울타리 너머로 왓칭하는 것이고, 숲 속에 6마리의 안경원숭이가 살고 있다. 야행성으로 낮에는 잠을 자고 있는데 운이 좋으면 눈 뜬 안경원숭이를 만날 수도 있다. 직원들이 원숭이 앞을 지키고 있으며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카메라를 건네주면 좋은 각도에서 사진도 대신 찍어준다.
  3. 맨메이드 포레스트 : 정부에서 산사태 방지 프로그램으로 마호가니 나무를 심어 엄청난 숲을 조성한 곳으로 제주도의 사려니 숲길 같은 느낌이다. 산책로가 있는 것이 아닌 갓길에 차를 대고 도로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오토바이나 관광객이 탄 차가 자주 오가니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4. 초콜릿힐 : 200만년 전 바다의 산호층이 부식되어 만들어진 지형으로 우기에는 초록색이지만 건기가 되면 풀들이 메말라 갈색이 된 모습이 키세스 초콜릿 같다고 해 초콜릿힐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전망대 까지의 계단은 214개로 발렌타인데이가 2월 14일이라 염두해서 지었다고.
  5. 반딧불 투어 : 반딧물이 많이 나오는 지역으로 이동해 보트나 카약을 타고 나무에 살고 있는 반딧불들을 관찰하는 투어로 날씨가 좋은 날엔 밤 하늘의 쏟아질 듯한 별과 함께 장관을 이룬다고 한다. 숲 속이라 모기를 주의 해야한다고.

2. 투어 예약 방법

계획적인 사람들은 여행을 간다고 하면 미리 모든 일정을 세운다. 무엇을 할 지, 무엇을 먹을지 타임별로 정리하는데, 나 같이 즉흥적인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은 당일에 하고 싶은게 생기면 무조건 해야 한다. 이런 여행 방법이 동남아에서도 통할까? 내가 여행한 보홀은 확실히 가능했다. 

한국에서 미리 예약하기

-네이버로 [보홀 투어] 검색만 하더라도 다양한 여행사와 투어 상품이 나온다. 네이버 스토어나 각 사이트를 통해 미리 결제 하고 컨택해 투어를 즐길 수 있다.

현지에서 예약하기

-보홀 알로나 비치를 걷고 있으면 많은 아저씨들이 코팅된 안내지를 들고 따라다닌다. 비슷한 가격이지만 합의를 통해 적절한 가격으로 협의해 현지 여행사를 통해 투어가 가능하다.

-보홀 시내에는 한국 여행사가 여러개 있다. 그런 곳에 직접 방문해 예약할 수 있다.

스쿠버 다이빙을 하면 비행기를 타기전 24시간은 잠수가 금지 되어 있다. 잠수병에 걸리기 때문인데 그래서 보통 출국하는 날과 그 전 날은 다이빙을 쉰다. 출국이 새벽시간이라 하루동안 뭘할까? 하다가 보홀 육상투어를 신청했다. 당일 조식을 먹으면서 렛츠고 보홀로 문의 했고, 출발 시간은 조율이 가능했다. 보통 오전/오후로 나뉘는 것 같다. 픽업,드랍 모두 원하는 장소로 가능했고, 현지인 가이드와 운전사가 함께 가기 때문에 한국말로 된 오디오 가이드 파일을 전달해줘서 투어에 도움이 되었다. 

3. 렛츠고 보홀 투어 비용

투어는 단독인지 조인인지에 따라 비용차이가 있다. 어린이 만5세 이하부터는 할인된 가격으로 적용도 가능하다. 나는 보홀 육상투어 알짜배기 모음인 맨메이드 포레스트 + 안경원숭이 + 초콜릿힐 핵심데이투어 3인을 신청했다. 단독이 아닌 조인으로 신청해서 1인당 2300페소를 안내 받았다. 비용 정산은 계약금 일부를 한화로 입금한 뒤 남은 금액은 현장에서 페소로 지불하거나 전액 페소로 지불할 수도 있는데, 1인당 300페소 깎아서 총 6000페소를 냈다. 팁도 꼭 주시라 안내 되어 있어서 가이드, 기사 50페소씩 드렸다. 

4. 육상 투어 후기

조인 투어지만 총 6명이어서 좌석이 널널 해서 나름 편안했다. 소요시간은 3~4시간을 안내 받았는데, 관광지까지 가는데에 시간이 꽤 많이 걸렸다.(1시간 30분) 실제로 전체를 둘러 보는데에는 시간 소요가 크지 않았고, 각 게스트들이 원하는 드랍 지역을 오가는데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투어 중간에 생수 한 병을 제공해준다. 가이드가 함께 내리고 함께 타는 시스템이지만 특별하게 안내를 해주는 것은 없고, 사진을 찍어 주는 정도의 서비스가 있다.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맨메이드 포레스트, 사진 몇 장 찍으면 끝나는 곳이다. 안경원숭이 동물원에 도착하면 가이드가 표를 사준다. 표를 내고 천천히 관람하면 되는데, 원숭이가 있는 구간은 사람이 많아 정체가 된다. 편안한 마음으로 즐기고 기념품 샵도 있으니 필요한게 있으면 사도 된다. 대략적인 출발 시간을 알려주진 않고, 그냥 사람들이 다 모이면 출발하는 시스템이다. 마지막은 초콜릿힐로 간다. 건기가 아니라서 푸릇푸릇한 동산들을 보았다. 계단을 오르는게 꽤 힘들었지만,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뷰가 좋았고, 바람도 시원했다. 픽드랍도 원하는 장소로 미리 말하면 가능한데, 돌호 비치 쪽의 리조트로 한 명이 내려야 해서 꽤 먼 거리를 돌아 갈 수 밖에 없었다. 시간 떼우기로 만족 스러웠던 투어. 다음에 꼭 해야 한다면 반딧불 투어나 돌고래 왓칭을 꼭 해보고 싶다.

보홀 육상투어 안경 원숭이
보홀 육상투어 맨메이드 포레스트, 초콜릿 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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