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애미 수족관에 50년 살던 범고래 자연으로 보내지다

2023. 3. 31. 18:43gonzo's e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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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이애미 수족관에 50년 살던 범고래 자연으로 보내지다

 

롤리타라는 범고래는 미국 마이애미 해양 수족관에서 

50년이나 돌고래쇼를 공연하며 갇혀 지냈다.

몸무게는 3.5t에 57세(추정)인 범고래 롤리타는 

수족관에 갇혀 사는 범고래들 중 가장 나이가 많다고 한다.

2015년을 기점으로 롤리타의 건강 상태가 안좋아졌고,

작년 6월부터 나아졌다는 소식이 있었으나 돌고래쇼에 나오진 않았다.

2005년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된 범고래의 수명은 약 80년으로

약 4세의 나이에 붙잡혀 지금까지 돌고래쇼를 하며

우리로 치면 가장 어리고 예쁜, 젊은 나이에 갇혀 살아온 롤리타.

30일 해양수족관 소유주가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롤리타 방류 계획을 밝혔다고 한다.

계속해서 갇혀 사는 범고래들을 위해 싸우는 환경 단체들,

불쌍한 고래들을 보며 안타까워 하는 사람들보다

가장 기뻐 해야할 롤리타는 어떤 기분일까?

우리 나라의 여러 아쿠아리움에도 이런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특히 벨루가를 바다로 보내겠다고 여러번 약속한 롯데는 아직도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

모든 자연과 동식물들은 자신이 있어야할 곳에 있을 때

가장 행복할 것이고, 가장 보기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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